충남도교육청이 학교폭력과 학생간 갈등 상황 이후 관계개선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화해분쟁조정지원단을 운영한다.
충남도교육청에 3일 교육청 연구정보원에서 학생 갈등 이후 관계 회복을 지원하고 학교의 교육기능회복을 위한 화해분쟁조정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화해분쟁조정지원단은 개정이 추진되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중 학교 종결제 정착을 위한 선도사업이다.
학교에서 학교폭력 및 학생 갈등 해소를 위해 지원을 요청하면 대상자와의 예비조정, 본 조정 단계를 거쳐 학교 자체적으로 문제해결을 돕는 역할을 한다.
화해분쟁조정지원단은 도내 14개 교육지원청으로부터 지역 상담전문가 54명을 추천 받아 지난달 30시간의 조정 연수를 했다. 이들은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화해조정과 관계회복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화해분쟁조정지원단 활동으로 학교현장의 다양한 갈등 상황이 많은 부분 해소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개최 및 분쟁, 민원, 재심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학교폭력과 학생들 간 갈등은 예방 못지않게 관계회복이 중요하다”며 “화해분쟁조정지원단의 노력으로 학생들 관계가 회복되고 학교가 안전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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