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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맨유, 희미해진 솔샤르 효과…챔스 진출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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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맨유, 희미해진 솔샤르 효과…챔스 진출 난관

입력
2019.04.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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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이 3일 영국 울버햄튼에서 열린 EPL 32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허탈해 하고 있다. 맨체스터=AP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이 3일 영국 울버햄튼에서 열린 EPL 32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허탈해 하고 있다. 맨체스터=AP 연합뉴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효과가 사라진 걸까. 영국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튼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무려 3년 만의 첫 역전패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톱4' 진입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EPL 32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 스몰링(30)의 자책골로 울버햄튼에 1-2로 패했다.

아스널과 토트넘, 맨유, 첼시가 승점 3점 차로 박빙의 4위권 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맨유에게 울버햄튼전은 중요한 기점이었다. 맨유는 전반 14분 스콧 맥토미니(23)의 중거리 슛으로 앞서갔지만 25분 오프사이드를 피해 절묘하게 침투한 디오고 호타(23)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위기는 후반 12분 찾아왔다. 경기 내내 울버햄튼을 몰아붙이던 맨유는 후반 12분 애슐리 영(34)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도 잘 버티던 맨유는 후반 32분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나온 스몰링의 자책골로 무너졌다.

이날 승리하면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던 맨유는 승점을 따내는 데 실패해 5위(승점 61)에 머물렀다. 게다가 맨유의 역전패는 지난 2016년 5월 웨스트햄에게 당한 2-3 패배 이후 무려 3년 만이다. 솔샤르 맨유 감독은 감독 대행 꼬리표를 떼고 맨유의 정식 감독이 된 후 첫 패배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왓포드에 1-4 대패를 당한 풀럼은 시즌 5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전반까지 1-1로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들어 왓포드의 연속 골이 터져 급격하게 기울었다. 왓포드는 12분 동안 3골을 몰아쳐 풀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풀럼은 지난해 5월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아스톤 빌라를 꺾고 EPL에 합류했지만 1년 만에 강등이 확정됐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파운드(약 1,492억원) 이상을 들여 12명의 선수를 영입했지만, 잔류에 실패하고 한 시즌 만에 2부로 돌아가게 됐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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