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가 SUV 라인업 확대에 나서며 ‘스코다 카미크’를 선보였다.
스코다는 최근 카락, 코디악 등 다양하면서도 도심형 SUV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차량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유럽 시장 내에서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코다가 브랜드의 SUV 라인업을 더욱 견고하게 채우면서 더욱 대중적인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컴팩트 크로스오버, ‘카미크’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코다 카미크는 지난 2018년 북경 모터쇼에서 같은 이름으로 한 번 공개가 된 차량이지만, 이번에 공개된 스코다 카미크는 유럽 시장을 위한 모델이며 차량의 디자인 또한 중국에서 발표된 사양과 사뭇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컴팩트 크로스오버의 존재감
이번에 공개된 스코다 카미크는 컴팩트 크로스오버로 합리성에 초점을 맞췄다.
차량의 체격 역시 4,241mm의 전장과 1,793mm의 전폭 그리고 1,531mm의 전고를 갖춰, 전폭은 비교적 넓은 편이지만 전장과 전고는 컴팩트 크로스오버의 체격을 드러낸다. 여기에 2,651mm의 휠베이스를 통해 컴팩트한 패밀리 크로스오버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컴팩트한 차체의 디자인은 전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스코다 고유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프론트 그릴과 이에 연결되어 있는 듯한 구성의 분리형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독특한 전면 디자인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클래딩 가드 없이, 스키드 플레이트를 곧바로 적용해 도시적이면서도 SUV의 감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측면 디자인을 깔끔한 선이 중심을 이루는 스코다 고유의 디자인을 드러낸다. 이러한 디자인은 앞서 공개된, 그리고 스코다의 다른 차량들에서 볼 수 있는 고유한 디자인 기조가 담겼다. 후면 또한 깔끔하게 다듬어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및 스코다 레터링을 새긴 트렁크 게이트를 적용해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낸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공간
스코다 카미크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차량을 추구한 만큼 실내 공간 또한 깔끔한 모습을 보인다. 스코다 고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앞세우고, 폭스바겐 그룹 특유의 계기판으로 직관적이고 깔끔한 시인성을 보장한다.
좌우대칭의 구성을 갖춘 대시보드를 통해 실내 공간의 여유를 느끼게 하며, 센터페시아 및 도어 트림 역시 간결한 구성을 통해 운전자 및 탑승자 모두가 공간에 대해 높은 만족감과 우수한 활용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와이드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더해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블루투스를 통한 휴대전화 연결은 물론이고 미디어 기능, 내비게이션, 라디오 등 차량에 대한 다양한 정보 및 설정 등을 조율할 수 있도록 했다.
스코다 카미크는 2+3 시트 구성을 갖춰 컴팩트한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넉넉한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열 시트의 경우에는 단순히 시트의 구성 외에도 쿠션감을 반영하고, 인체의 형태 등을 고려한 디자인을 더해 우수한 만족감을 드러낸다. 다만 시트의 소재는 합리성에 초점을 맞춘 직물로 제작되었다.
한편 스코다 카미크는 기존적으로 400L의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2열 시트를 폴딩할 때에는 1,395L의 적재 공간을 제공해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게다가 1열 시트 또한 폴딩이 가능해 최대 2,447mm에 이르는 긴 짐도 적재할 수 있어 컴팩트 크로스오버지만 기대 이상의 활용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컴팩트한 엔진을 마련한 카미크
스코다 카미크는 컴팩트하면서 충분한 출력을 확보한 네 가지 엔진을 마련했다. 가장 먼저 기준이 되는 엔진은 3기통 1.0L TSI 엔진으로 최고 출력은 95마력에 불과하지만 18kg.m에 육박하는 토크를 통해 실생활에서의 여유 있는 주행을 보장한다. 이 엔진에는 5단 수동 변속기가 기본 적용된다.
그 위로는 최고 출력 115마력을 내는 1.0L TSI 엔진과 150마력을 내는 1.5L TSI 엔진이 제공되어 컴팩트 크로스오버를 위한 충분한 출력을 구현한다. 두 엔진을 위해서는 6단 수동 변속기와 선택에 따른 7단 DSG가 제공되어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추구한다.
끝으로 디젤 사양으로는 최고 출력 115마력을 내는 1.6L TDI 디젤 엔진이 준비된다. 디젤 특유의 넉넉한 토크를 기반으로 경쾌한 드라이빙은 물론이고, 7단 DSJ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가족을 위한 존재
스코다 카미크는 패밀리 크로스오버를 지향하는 카미크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전방 충돌 방지는 물론 차선 유지 보조 장치, 도심 긴급 제동은 물론이고 표지판 인식 기능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옵션으로 제공되어 장거리 주행이 많은 이들에게 매력을 전한다.
이외에도 10개의 스피커가 자리한 405W급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풍선한 사운드를 선사하고, 스코다 커넥트 앱을 통해 차량의 상태 및 연료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로 하여금 차량의 관리 및 유지를 더욱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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