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가 귀엽게 포부를 드러냈다.
볼빨간사춘기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과 새 앨범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안지영은 "앞선 '레드 다이어리' 앨범을 통해 모았던 감성을 '사춘기집'으로 풀어냈다. '꽃기운'은 사춘기에 솟아나는 기운을 뜻하는 말"이라며 "저희가 욕심을 많이 부려서인지, 좋은 곡이 많아서인지, 이번에는 타이틀만 3곡이 수록돼 있다"고 말했다.
그 중 메인 타이틀곡 '나만, 봄'에 대해 안지영은 "봄 느낌 가득한 곡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나만 봐줬으면 하고, 그래서 나만 갖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그 사람 곁에 붙어있고 싶은 감성을 귀엽고 사랑스러운 감성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볼빨간사춘기는 '별 보러 갈래?'의 무대도 선보인다. '별 보러 갈래?'에 대해서는 우지윤이 "우연히 만난 두 남녀의 이야기를 영화처럼 로맨틱하게 풀어냈다. 팝스러운 사운드와 안지영의 리드미컬한 보컬라인이 돋보인다.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전했다.
벌써 7연속 히트에 도전하는 자타공인 음원 강자 볼빨간사춘기는 이날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부담이 되지만, 이제는 부담을 즐길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우지윤은 "저희가 1위를 할 때마다 '당연하다'는 생각보다 '선물을 받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도 좋은 선물을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다"고 밝혔다.
11개월 만에 꽃 기운을 품고 돌아온 볼빨간사춘기는 이날 오후 6시 새로운 활동곡 '나만, 봄'을 발표하며, 오는 5월 4일과 5일 단독 콘서트 '꽃기운'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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