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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국뽕 NO”... ‘스테이지K’, 챌린저X드림스타로 꽃피운 케이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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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국뽕 NO”... ‘스테이지K’, 챌린저X드림스타로 꽃피운 케이팝 ♥

입력
2019.04.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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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K’가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스테이지K’가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스테이지K’가 ‘국뽕 없는’ 감동의 케이팝 커버 무대를 예고했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는 ‘스테이지K’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노은 PD, 김학민 PD, 전현무, 박준형, 은지원, 산다라박, 유빈이 참석했다.

오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스테이지K’는 K-POP 스타와 함께 꿈의 무대에 오르기 위한 세계인들의 K팝 챌린지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챌린저들은 꿈에 그리던 케이팝 그룹인 ‘드림스타’ 앞에서 글로벌 케이팝 댄스 국가대항전을 벌인다. 챌린저들 중 우승팀은 드림스타와 한 무대에서 무대를 펼치는 기회를 얻는다. 1회 드림스타는 레드벨벳이, 2회는 아이콘이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이날 ‘스테이지K’의 연출을 맡은 김노은 PD는 “작년 남미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페루나 볼리비아 등에서도 K팝을 쉽게 들을 수 있는 점에 놀라서 유튜브를 찾아봤다. 세계에 생각보다 많은 K팝 실력자들이 있더라. 그런 분들을 모아서 국내에서 K팝 올림픽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기획했다. 케이팝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축제 같은 프로그램이다”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김학민 PD는 “녹화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건 ‘이게 무슨 프로그램이지?’ 하는 포인트가 있다는 점이다. 국가들이 올림픽처럼 등장하는데 ‘우와’ 하는 포인트가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있다. 보시는 분들도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김노은 PD는 레드벨벳, 아이콘 등으로 알려진 드림스타의 섭외 기준에 대해 “기본적인 기준은 해외 활동 업적이 있으신 분들을 우선적으로 섭외했다”며 “또 다양한 외국인들이 안무를 춘 지원자가 많은 분들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 챌린저들의 모집 기준에 대해서는 “모집기간이 굉장히 짧았는데 모집 한 달이 되는 날 지원 메일이 3천개 이상이 모였다”며 “드림스타에 대한 애정과 사랑과, K팝에 대한 애정, 매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선정했다”고 말했다.

‘스테이지K’의 MC를 맡은 전현무는 “기존에 음악 프로그램을 많이 해 봤지만 전혀 해 본 적 없는 새로운 프로그램이었다. 그만큼 새롭다는 느낌이 들었다. 속된 말로 ‘국뽕이다’ 이런 말과는 다른 것 같다. 문화적인 자긍심이 생기더라”며 “‘이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K팝을 사랑하는 구나’하는 마음이 들면서, ‘이게 실화냐’ 하며 매주 놀라고 있다. 우리 K팝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새로운 자극이 될 것 같다. 매주 감독 받으면서 녹화 중이다”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저 역시 이 프로그램을 처음 할 때 뭘 찍는 건지 몰랐다”며 “주경기장만한 세트장에서 찍더라”며 압도적인 스케일에 대한 감탄을 전했다.

은지원은 “저는 가수 활동 반을 들, 논, 밭, 산에서 굴렀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K팝의 위상이 세워지는 것 같아서 좋더라. 후배님들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이런 성과가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며 “꿈이 가수도 아니신 분들이 취미로만 K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런 무대를 보여주신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었던 것 같다”고 출연 소회를 전했다.

산다라박은 “스테이지K는 K팝가수들에게도 꿈의 무대인 것 같다”며 “주변 후배들에게 프로그램을 이야기하면 다들 나오고 싶다고 하더라. 개인적으로는 녹화 날이 너무 기다려진다. 쭌이 오빠랑 방송을 한 번 하고 나서는 ‘쭌이 오빠가 하는 방송은 무조건 한다’고 했었다. 이렇게 또 같이 방송을 하게 돼서 너무 좋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빈은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원더걸스를 보고 K팝을 사랑하게 되고 K팝을 꿈꾸는 분이 계시다는 게 신기했고, K팝의 위상이 남다르다는 게 실감이 됐다. 저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힐링이 됐다”며 “많은 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보시면서 힐링이 될 것 같다. 다른 경연 프로그램이랑은 느낌이 또 달라서 K팝을 사랑하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안에 있는 꿈이 꿈틀거리는 감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유빈은 “또 잘 모르시겠지만 이 프로그램이 데뷔 이후 저의 첫 고정 예능이다.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이 봐 주셨으면 한다”며 “해외에서 활동을 많이 했었고 K팝이 전 세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고 있다. 원더걸스 뿐만 아니라 다른 후배 친구 분들의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있는데, 저도 같이 즐기고 싶었다. 정말 가까이에서 K팝을 사랑하는 분들을 지켜보고 응원하고 싶었다. 조금이라도 더 나눠드리고 싶어서 같이 하게 됐다”는 출연 이유를 덧붙였다.

‘스테이지K’는 단순히 춤 실력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챌린저들의 K팝을 향한 사랑, 챌린저들 고유의 매력 등 다양한 지점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 회 최종 우승자를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노은 PD는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지원서를 받는데. 케이팝을 좋아하는 계기를 담아서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선정을 한다. 춤의 경우 1차 선정 당시 대형 기획사의 춤 전문가 분들이 먼저 평가해 주신 부분”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학민 PD는 “‘스테이지K’의 최종 평가는 드림스타 평가, 신개념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그 부분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촬영을 하고 나니 각자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더라. 실력도, 이야기도, 매력도 다양하신 분들이 많더라. 각양각색의 포인트로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관전 포인트를 덧붙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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