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산 주요 도로 제한속도 10㎞ 낮춘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산 주요 도로 제한속도 10㎞ 낮춘다

입력
2019.04.02 15:36
0 0
부산경찰청은 2일 부산 출신 개그맨 김원효(왼쪽서 3번째)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씨는 부산경찰청이 도심 도로의 주행 속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안전속도 5030' 프로젝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은 2일 부산 출신 개그맨 김원효(왼쪽서 3번째)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씨는 부산경찰청이 도심 도로의 주행 속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안전속도 5030' 프로젝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지역 주요 도로의 차량 제한속도가 시속 10㎞ 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부산경찰청은 부산지역 왕복 2차로 이상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를 현행 시속 60㎞에서 50㎞로, 자동차 전용도로는 현행 시속 80㎞에서 70㎞로 낮추기 위해 관련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안대교와 도시고속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의 제한속도도 70㎞로 낮아질 전망이며, 그 외 보호구역과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낮출 예정이다.

부산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속도 5030’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로환경을 개선하고, 단속이나 사고 예방 교육ㆍ홍보를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제한 속도를 낮추기로 한 것이다.

실제 부산 중앙대로 등 15개 구간에서 제한 속도를 70㎞에서 60㎞로 낮추자 구간 내 사망사고가 37.7% 낮아졌고, 80㎞에서 70㎞로 낮춘 정관산업로의 경우 중상 사고가 72% 가량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부산 영도구 등에서도 사망 사고가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

경찰은 관련 심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차량 제한 속도를 낮추기 위한 표지판을 상반기 중 교체한 후 충분한 시범운영과 계도 기간을 가진 후 하반기부터 ‘안전속도 5030’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용표 부산경찰청장은 “도로의 주행 속도를 낮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교통문화를 바꾸는 이 정책은 많은 인내를 가지고 오랜 기간 노력해야 할 사안으로 부산 시민에게 잘 알리고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