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한승현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 측은 2일 31-32회 방송분 중 피를 토해내며 생사기로에 선 한승현(경종)의 안타까운 모습, 그리고 이에 깜짝 놀란 정일우(연잉군)의 모습을 공개해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정일우(연잉군)의 조작된 역모가 정문성(밀풍군)에게서 시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정일우가 정문성을 잡기 위해 내금위를 움직이면서 긴박하게 돌아갔다.
특히 방송 말미 벼랑 끝에 선 정문성이 날 선 단검을 든 채 광기 어린 눈빛으로 한승현의 침전을 바라보는 모습이 그려져 숨막히는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등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 속 한승현은 목숨이 경각에 달린 모습으로 다시 한번 긴장감을 높인다. 흙빛이 된 얼굴로 거친 숨을 내쉬더니 급기야 벌건 피를 토해내고 있다. 이에 금방이라도 죽음을 맞이할 듯 위태로운 한승현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절로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한승현을 바라보는 정일우의 얼굴에 예상치 못한 당황함이 번져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왠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한 듯 평소의 냉정함을 잃고 절박한 눈빛으로 그대로 굳어버렸다. 과연 한승현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며 이 또한 정문성의 은밀한 악행에 의한 것이 아닌지라는 추측도 낳고 있다.
더욱이 동생 정일우와 형 한승현은 정문성의 역모 조작 사건이 알려진 이후 더욱 우애가 끈끈해졌고, 그동안 숨겨왔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기도 했다. 그런 둘이 뜻하지 않은 이런 위기에 대해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이목을 끈다.
SBS ‘해치’ 제작진은 “한승현이 생사의 벼랑 끝에 놓이는 절체절명 위기에 빠지게 된다“고 운을 뗀 뒤 “오늘 본 방송에서는 벼랑 끝에 몰린 ‘밀풍군’ 정문성의 파멸 여부와 한승현의 목숨을 둘러싼 폭풍 같은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31-32회는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