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부족 무료강사 초빙…강사 관리 소홀
대구 서구청이 초청한 외부 강사가 환경미화원 안전교육 중 성희롱 발언과 건강기능식품 판매 등으로 물의(2일자 14면)를 빚은 것은 무료 강사 초빙에 따른 부작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서구청에 따르면 예산부족으로 외부 강사 무료 강의를 신청하면서 강사 관리를 소홀히 했다.
해당 강사는 “무료 강연 제안이 들어오면 강의 후 물품 홍보를 하고 후원 기업에 강사비를 받는 것이 관행”이라며 “성희롱 부분은 심폐소생술법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서구청 관계자는 “무료 강의 자체가 문제 되지는 않지만 앞으로 구청 직원이 직접 교육을 이수해 환경미화원들을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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