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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까톡] 강다니엘 측, '설누나·원회장' 보도에 "진실은 법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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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까톡] 강다니엘 측, '설누나·원회장' 보도에 "진실은 법정에서"

입력
2019.04.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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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과 LM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추진혁 기자
강다니엘과 LM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추진혁 기자

가수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의 분쟁이 더 많은 의혹과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디스패치는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 사이에 설모 씨가 등장하기 전까지, 원모 회장이 등판하기 전까지 어떤 문제도 없었다"고 보도하며 강다니엘이 대리인 설모 씨를 통해 LM 측에 보낸 내용증명서, LM 측이 강다니엘에게 지급한 계약금 이체 내역, 설모 씨와 LM 측 관계자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공개했다.

LM이 MMO엔터테인먼트(이하 MMO)와 맺은 공동사업계약에 관해 디스패치는 "MMO는 음반, 음원, 공연, 팬미팅, 광고 등의 사업을 협상할 권리가 있다. 단, 소속사 및 강다니엘이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LM은 강다니엘의 연예 활동 전반에 대한 업무를 대행한다. 즉, 매니지먼트 운영의 주체는 여전히 LM. 소속사의 몫이다. 문제는, '사전동의'다. LM이 계약서를 쓰기 전, 자신과 협의하지 않았다는 주장. 신뢰 상실의 문제로 확대했다. 반면, LM은 강다니엘이 '모른 척'을 한다는 입장이다. 새 앨범을 준비하며 MMO와 협업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LM 관계자가 "MMO에서 (워너원 이후의) 숙소를 구해줬습니다. 악플러 고소 비용도 냈고요. 솔로 앨범 회의도 진행했습니다. 현실상, CJ의 투자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했고요. 대신 그의 의사를 무엇보다 존중하겠다고요. 절대 휘둘리는 일은 없을 거라고 약속했습니다. 심지어 쿠시를 프로듀서로 하고 싶다는 의견도 받아들였습니다"라고 한 내용도 보도에 등장한다.

디스패치는 보도 말미에 "강다니엘은 몰랐다? 하지만 설OO은 그림을 그리고 있었을지 모른다. 원OO 회장의 돈"이라며 "원 회장은 강다니엘 관련설을 전면 부인했다"고 밝혔다.

이 보도와 관련해 강다니엘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율촌의 염용표 변호사는 2일 본지에 "오는 5일로 예정돼 있는 가처분 심문기일에서 사실 관계가 소상히 밝혀질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상대방(LM 측)의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기 때문에 따로 대응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염용표 변호사는 "(가처분 신청의) 핵심은 LM이 강다니엘의 사전 동의 없이 전속계약상 권리를 제3자에게 유상으로 양도했느냐 여부"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난달 배포한 공식입장을 통해 LM 측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는 "비록 법적 분쟁이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LM은 열린 마음으로 강다니엘과의 신뢰 회복, 원만한 합의 도출, 조속한 연예활동 진행을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다니엘 법률대리인 염용표 변호사는 "강다니엘은 합리적인 결론이 내려져 하루 속히 팬들의 곁으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듯 빠른 사건의 해결을 원하고 있는 양측이지만, 계속해서 상반된 입장이 나오면서 진실공방의 양상도 띄고 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처분 심문기일에는 강다니엘과 LM 관계자 없이 양측의 변호사들만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강다니엘과 LM의 분쟁이 빠르게 매듭지어질 수 있을지, 양측 중 누구의 손을 들어주는 결론이 나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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