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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21.2%... 대선 주자 선호도 3개월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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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21.2%... 대선 주자 선호도 3개월 연속 1위

입력
2019.04.02 10:26
수정
2019.04.02 19: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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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14.9%, 유시민 12.0% 뒤이어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21.2%를 기록,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범보수층에선 38.5%의 지지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달 25~29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여야 주요 정치인 12명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황 대표는 전달보다 3.3%포인트 오른 21.2%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석 달 연속 1위를 유지하다가 처음으로 선호도 20%대에 들었다.‘김학의 동영상 CD’사전 인지 의혹 등 악재에도 새 대표 체제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과 문재인 정부 실정 부각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4%포인트 오른 14.9%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유 이사장은 1.2%포인트 내려간 12.0%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7.1%), 김경수 경남지사ㆍ박원순 서울시장(5.9%), 심상정 정의당 의원(4.9%), 오세훈 전 서울시장(4.5%),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4.4%)가 뒤를 이었다. 이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3.6%)가 공동 10위였고,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2.8%)은 12위에 그쳤다. 선호 주자가 ‘없다’는 응답은 7.1%, ‘모른다ㆍ무응답’은 2.1%로 집계됐다.

아울러 범여권(더불어민주당ㆍ민주평화당ㆍ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이 총리가 지난달보다 5.5%포인트 오른 22.1%를 기록해, 다시 1위를 기록했다. 보수야권(한국당ㆍ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황 대표가 38.5%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6.1%를 받고 2위를 유지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ㆍ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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