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가 스크린으로 컴백한다.
남보라는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크게 될 놈’에서 기순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크게 될 놈'은 헛된 기대만 품고 살아온 끝에 사형수가 된 아들과 그런 아들을 살리기 위해 생애 처음 글을 배우는 까막눈 엄니의 애틋한 이야기를 담은 감동 드라마다.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 남보라는 사고뭉치 오빠 덕에 혼자 일찍 성숙해버린 짠하고 착한 딸 기순 역을 맡아 극을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사형수가 된 오빠와 아들 걱정에 노심초사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착실하고 싹싹한 딸로서 윤활유 같은 역할을 소화해낸다.
양 갈래로 땋은 머리의 여고생부터 시간이 흘러 어엿한 성년에 이르는 성숙한 모습까지 선보이며, 가족의 힘이 되는 심성 고운 캐릭터로 활약한다.
공개된 특별 영상은 캐릭터 각각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함께 세 식구의 닮은꼴 습관까지 담아냈다. 감동 드라마 속 뜻밖의 귀엽고 유쾌한 관전 포인트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한편 남보라는 영화 '써니'의 어린 금옥 역으로 사랑 받았고, '하울링' '무서운 이야기' '돈 크라이 마미' '용의자' 등에서 열연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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