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배우 이순재와 정영숙 주연의 영화 '로망' 시사회에 참석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한 영화관을 찾아 치매파트너 200여명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도 참석했으며, 서울시 25개 치매안심센터에서 활동 중인 치매파트너들이 초대됐다.
치매파트너는 치매 환자를 돕는 파트너를 말한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1월 종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치매파트너 자격을 얻은 바 있다.
이날 김정숙 여사는 ‘우리가 당신과 함께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언급하며 “참 좋은 말이다. 우리 모두에게 파트너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저도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 ‘로망’은 치매에 걸린 결혼 45년차 부부 조남봉(이순재)과 이매자(정영숙) 부부가 사랑과 가족애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영화다. 이창근 감독이 연출했다. 오는 3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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