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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본격화

입력
2019.04.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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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열린 소담하랑 어린이집 개원식 모습. 세종시 제공.
1일 열린 소담하랑 어린이집 개원식 모습.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양질의 보육환경을 위해 추진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최근 도담동 새한어린이집과 소담동 소담하랑어린이집을 개원해 본격 운영하고 있다.

새한어린이집은 도램마을 9단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한 것이다. 연면적 333.89㎡ 규모에 보육정원은 65명이다.

소담하랑어린이집은 보육정원 79명으로, 소담동 복합커뮤니티 내 1,2층(858㎡)에 보육실과 유희실, 교사실 등을 갖췄다.

두 곳은 시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중기계획’에 따라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 또는 개소를 추진 중인 13곳에 포함돼 있다.

시는 중기계획을 통해 현재 29곳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오는 2022년까지 총 110곳으로 늘려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을 5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함께 안전한 보육여건 조성 사업도 병행한다. 연수 및 힐링프로그램 강화 등 보육교직원의 처우를 개선하고, 어린이집 영유아와 교직원(1만7,500여명)의 안전공제회 보험료를 지원한다.

또 아동이 많은 동(洞)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육아나눔터를 2곳 늘리고, 주민자율형 마을육아공동체도 5곳으로 확대해 주민이 함께 키우는 사회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부모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신설을 포함해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민간매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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