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9년 만의 콘서트로 팬들과 더욱 가깝게 호흡했다.
김종국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2019 콘서트 김종국 찾기'를 개최했다.
9년 만에 열린 김종국의 이번 단독 콘서트는 당초 2회 공연 예정이었으나, 티켓 예매 오픈 당시 전 좌석이 1분 만에 매진되며 극적으로 1회 공연을 추가해 총 3회로 진행됐다. 추가 공연 역시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 김종국은 3시간 동안 멋진 공연으로 이런 사랑에 화답했다.
오랜만에 '노래하는 김종국'으로서 인사를 전한 김종국은 포스터처럼 자신의 여러 모습을 보여주고 찾아가는 시간을 선사했다. 귀호강 라이브 무대는 물론 다채로운 구성의 공연을 접한 팬들은 “전국투어를 모두 따라다니고 싶은 알찬 공연”, “미친 고음과 운동으로 단련된 무한체력”, “생각이 건강한 가수, 좋은 사람인 게 느껴진 공연”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god 박준형, 양세찬, 블락비 태일, 하하, UV, 김정남이 게스트로 지원 사격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유재석, 이광수, 전소민, 최수종, 하희라 등 연예계 선후배가 총출동해 현장 관객들과 김종국 콘서트를 즐겨 화제를 모았다.
이날 김종국은 많은 관객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고, 공연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화장품을 선물하는 깜짝 역조공 이벤트를 꾸미기도 했다. 김종국은 오랫동안 자신의 단독 콘서트를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큰 절로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공연이 끝나는 것을 가장 아쉬워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전국투어에 돌입한 김종국은 서울에 이어 오는 28일 안양, 6월 1일 대전, 6월 9일 전주, 6월 22일 부산에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투어 티켓은 2일 정오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