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SK 이어 현대 오너가 3세도 마약 구입 혐의 입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SK 이어 현대 오너가 3세도 마약 구입 혐의 입건

입력
2019.04.01 19:51
수정
2019.04.01 21:28
13면
0 0

경찰 “귀국하는 대로 조사”

마약 구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SK그룹 창업자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모(31)씨가 1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구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SK그룹 창업자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모(31)씨가 1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 손자에 이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손자가 마약을 구입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현대가 3세 정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정씨는 마약 판매책 이모(27)씨를 통해 전자담배용 대마 액상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씨에게 대마 액상을 판매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이씨에게 구입한 대마를 피웠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정씨가 구입한 대마 액상은 대마 성분을 농축해 만든 카트리지 형태로, 대마초에 비해 흡연 시 특유의 냄새가 적어 주변 눈을 피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라며 “대마를 유통한 판매책과 공유한 부유층 자녀 등 관련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SK그룹 오너가 3세 최모(31)씨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내던 마약 판매책 이씨를 통해 전자담배용 대마 액상을 5차례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최씨가 근무 중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그룹 계열사 사무실에서 최씨를 체포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