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즈원 멤버 사쿠라, 나코, 히토미가 한국 활동에 대해 말했다.
아이즈원의 일본인 멤버들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질의응답에 응했다.
지난해 12월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와 야부키 나코가 일본에서 열리는 'HKT48 콘서트'에 출연하면서 일본 활동 겸임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오프더레코드 측은 당시 "사쿠라와 나코는 아이즈원 멤버로서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참여하는 것"이라며 팬들에게 양해를 구한 바 있다.
당시 오프더레코드 측은 "사쿠라, 나코, 혼다 히토미 등 3명은 전임 기간 동안 AKB 그룹의 일원으로 참가하는 일정은 이후에는 없을 예정"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를 사쿠라가 쇼케이스 자리에서 직접 언급했다. 사쿠라는 활동 겸임과 관련된 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우선 아이즈원으로서 '비올레타' 활동을 잘 마치고, 팬 분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고 일본어로 짧게 말했다. 현장에 있던 스태프가 이 내용을 통역해 취재진에게 전달했다.
일본인 멤버들은 서툴지만 한결 성장한 한국어 실력으로 각오를 다졌다. 나코는 "숙소 생활을 하고 있어서 한국어가 늘고 있다. 이채연에게서 한국어를 많이 배운다"고 밝혔다.
히토미는 김민주와 함께 수록곡 '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의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히토미는 "김민주가 한국어 가사 작업을 도와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라비앙로즈'로 장밋빛 열정을 노래했던 아이즈원은 이번에 제비꽃 '비올레타'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전한다. 아이즈원의 '하트아이즈'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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