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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신만 30번 수정”, ‘미성년’ 김윤석 감독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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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신만 30번 수정”, ‘미성년’ 김윤석 감독의 고민

입력
2019.04.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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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이 감독으로 데뷔했다. ‘미성년’ 현장 스틸
김윤석이 감독으로 데뷔했다. ‘미성년’ 현장 스틸

감독으로 변신한 배우 김윤석이 영화 ‘미성년’ 연출을 맡아 깊게 고민한 일들을 털어놨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미성년'(감독 김윤석) 언론시사회에는 김윤석과 염정아, 김소진 그리고 김혜준과 박세진이 참석했다.

이날 김윤석은 “엔딩신을 한 서른 번 정도 고친 거 같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작가랑 상의를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만든 감독이 이렇게 보시라고 방향을 주는 것도 아닌 거 같다”면서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한 김윤석은 “규모가 큰 영화도 아니고, 굉장히 열심히 만들었지만 신인 감독이 시행착오도 많이 한 영화”라며 “여기 등장하는 배우분들의 연기만으로도 이 영화는 오래 이야기 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며 웃었다.

더불어 무거움 속에 담긴 웃음에 대해선 “내가 좋아하는 코미디 형식이다. 캐릭터의 희화화보다 상황의 아이러니에서 나오는 웃음을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영화에서 빛나는, 대사가 멋지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은 이보람 작가의 공이다. 여성 작가와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며 “내가 모르고 미흡할 때는 자문을 구했다. 다만 희곡 작가이기 때문에 영상 장면 구성 같은 것은 내가 담당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 작업이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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