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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보리밭축제 볼거리ㆍ먹거리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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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보리밭축제 볼거리ㆍ먹거리 넘친다

입력
2019.04.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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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장 청보리밭길을 관광객들이 걷고 있다.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장 청보리밭길을 관광객들이 걷고 있다.

전북 고창군은 오는 20일부터 5월 12일까지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장에서 대한민국 경관농업 대표축제인 청보리밭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16회를 맞은 올해 축제는 황금손 셀카 인증산책로, 트릭아트길 등 볼거리와 보리쿠키ㆍ음료시식 등 먹거리, 특산물 홍보관 운영 등 살거리에 중점을 뒀다.

구릉을 따라 330만여㎡에 펼쳐진 고창 청보리밭은 연간 보리 400톤을 생산하는 대규모 경작지가 빼어난 경관과 어우러져 농촌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다. 보리밭을 연인, 가족과 함께 걸으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축제에서는 보리로 개떡과 쿠키를 만들어 먹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외줄 타기, 투호 던지기, 굴렁쇠 굴리기 등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영화 상영, 국악공연 등 문화행사가 곁들여지고 특산품 판매장, 시골 장터도 운영한다. 고창지역 주요 음식점은 행사기간에 10% 할인 행사를 한다.

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농경유물전시관도 둘러볼 만 하다. 흔히 볼 수 없는 탈곡기와 가마니틀 등 다양한 전통 농기구가 전시돼 있다. 보릿골 체험마당에서는 보리 새싹으로 비누를, 보릿대로 보리피리를 만들어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해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프로그램 등 세심한 준비로 불편함이 없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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