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래(50) 유성구청장은 자치단체가 교육에 행정력을 쏟는 것은 미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불가피 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성은 현재 인구가 늘고 있고 전체 인구에서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30%를 웃도는 젊은 교육도시”라며 “하지만 저출산시대를 맞아 학령인구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대비가 요구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자리한 유성구는 물적, 인적자원이 풍부한 교육여건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그 동안 청소년들을 위한 ‘나Be한마당’과 대학입시박람회, 대학협력사업 등 직업ㆍ진로와 입시 정보욕구 해소를 위한 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정 청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의 교육공동체가 인재를 함께 키우고, 키워진 인재들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교육생태계 구축”이라며 “그래서 자치구와 대학, 학교, 교육청, 기업, 마을공동체 등 지역의 교육관련 공동체들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성구는 교육공동체들과 연계를 통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의융합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자유학년제, 코딩 및 창업교육, 문화ㆍ예술ㆍ체육 등 융ㆍ복합 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 청장은 “지역이 갖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교육브랜드 ‘나래이음’으로 교육공동체와 힘을 모아 유성구만의 독자적인 교육특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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