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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전국 최초 창업투자회사 설립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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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전국 최초 창업투자회사 설립 착수

입력
2019.04.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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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타당성 조사 실시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는 이달부터 5개월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창업투자회사 ‘㈜부산남구미래’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남구는 ‘사람에 투자하는 남구, 청년이 돌아오는 남구’를 위한 민선 7기 구청장 공약사항인 ㈜부산남구미래 창업투자회사를 설립, 지역 내 창업기업과 청년벤처기업, 사회적기업에 투자하는 남구희망펀드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창업투자회사 설립을 위한 내ㆍ외부 환경분석, 국내 창업투자회사 현황 및 사례분석, 창업투자회사 설립 타당성(시장성) 분석 등을 중점 다룰 예정이다.

구는 회사를 설립하면 100억원대 규모의 남구희망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투자, 지역 기관과 은행 등에서 출자한 돈으로 모태펀드를 만들겠다는 것.

특히 자본 투자는 수익성보다 공공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과 청년들의 도전에 발판이 될 수 있게 투자 기준을 만들 방침이다.

구는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 타당성이 높으면 관련 조례 제정, 사무실 확보 등의 준비를 통해 2021년 중순까지 회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부산남구미래 설립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능력을 가진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으로 지역 주민과 청년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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