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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등 카톡방 멤버 성접대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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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등 카톡방 멤버 성접대는 사실이었다

입력
2019.04.01 12:30
수정
2019.04.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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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왼쪽 사진)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ㆍ유포한 가수 정준영이 지난달 14일 서울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왼쪽 사진)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ㆍ유포한 가수 정준영이 지난달 14일 서울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가수 승리(29ㆍ본명 이승현)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언급된 성접대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 경찰은 성접대 지시자와 접대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1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2주간 성접대 의혹과 관련된 여성 4, 5명을 조사해 그런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34)씨 등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클럽 아레나에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는지 수사해왔다. 이외에 승리의 생일파티가 열린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2015년 말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수사기법을 이유로 성접대 시점과 접대 대상 등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버닝썬 스캔들’에 연루된 이들의 혐의는 수사가 진행될수록 쌓여가고 있다. 경찰은 동업자 관계인 승리와 유씨가 몽키뮤지엄 운영 당시 공동 설립한 유리홀딩스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해 추가로 입건하고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이들의 횡령액은 수천 만원 규모로 파악됐다.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은 불법영상을 직접 촬영해 유포한 혐의가 새로 드러났다.

승리 등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모(49) 총경은 지난해 승리가 소속됐던 인기그룹 빅뱅 콘서트 티켓 3장을 직접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윤 총경에 대해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을 적용해 추가로 입건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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