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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 일왕 새 연호는 ‘令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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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 일왕 새 연호는 ‘令和’

입력
2019.04.01 11:43
수정
2019.04.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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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 일왕(오른쪽)의 85번째 생일을 맞은 지난해 12월 23일, 일왕이 나루히토(왼쪽) 왕세자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황거 발코니에서 포착됐다. 도쿄=AP 연합뉴스
아키히토 일왕(오른쪽)의 85번째 생일을 맞은 지난해 12월 23일, 일왕이 나루히토(왼쪽) 왕세자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황거 발코니에서 포착됐다. 도쿄=AP 연합뉴스

오는 5월 1일 즉위하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새 연호가 ‘레이와(令和)‘로 결정됐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일 오전 11시40분 기자회견을 열어 “새 일왕의 연호는 ‘레이와’”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12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1979년 정한 여섯 가지 기준에 따라 연호 후보를 검토해왔다. △두 글자 한자로 이뤄진 단어일 것 △국민의 이상(理想)에 어울리는 좋은 의미일 것 △쓰기 쉬울 것 △읽기 쉬울 것 △사회에서 널리 쓰이지 않는 단어일 것 △지금까지 연호나 시호로 사용되지 않은 단어일 것 등이다. 이에 더해 영문으로 표기했을 때 메이지 일왕 이후 선대와 겹치지 않는 이니셜을 가질 것도 고려 대상에 올랐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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