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새해 첫 활동을 성료했다.
이달의 소녀(희진, 현진, 하슬, 여진, 비비, 김립, 진솔, 최리, 이브, 츄, 고원, 올리비아 혜)는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를 끝으로 리패키지 앨범 'X X(멀티플 멀티플)'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2월 19일 'X X'를 발표한지 1개월 반 만이다.
'X X'는 이달의 소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데뷔 앨범 '+ +(플러스 플러스)' 이후 4개월 만에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이다. 이달의 소녀는 '매력이 배가 됐다'라는 앨범 명의 뜻과 같이 타이틀곡 '버터플라이(Butterfly)'로 화력을 증명하면서 각종 자체 기록을 갈아치웠다.
'버터플라이'는 음원 사이트 TOP 100에 진입했고, 컴백주 SBS MTV '더쇼' 1위 후보에 2주 연속 올랐다. 특히 '버터플라이'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2천만 건을 자체 최단 기록으로 돌파했다. 'X X' 또한 아이튠즈 팝 탑 앨범 차트에서 미국 포함 총 26개국 1위에 등극하고,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4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 차트에서 저력을 뽐냈다.
특히 미국 빌보드는 '버터플라이' 뮤직비디오에 대해 "이달의 소녀의 서사가 담겨 있는 예술적인 영감을 준다"며 집중 조명했다. 미국 공영방송 PBS(Public Broadcasting Service)에서는 '버터플라이'를 'K-POP 입덕곡'으로 선정하는 등 높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버터플라이'라는 타이틀 그대로 날개를 단 12명 멤버들의 다음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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