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팀이 반가운 소통을 진행했다.
지난해 3월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김태호 PD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조세호, 광희 등 출연진은 종영 1주년을 맞은 지난달 31일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여전히 '무한도전'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하하, 조세호, 박명수, '무한도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소통에 나섰다.
특히 하하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의 경우, 자정이 넘은 심야 시간이었음에도 1만 5천 명 가량이 참여해 '무한도전'의 여전한 화제성을 입증하며 관심을 모았다.
김태호 PD, 유재석, 정준하, 양세형, 조세호, 광희가 먼저 모여 첫 인증샷을 남겼고, 하하와 박명수가 일정을 마친 뒤 차례로 합류했다. 다 같이 모인 멤버들은 오랜만에 "무한~ 도전"이라는 시그니처 인사를 전했다. '무한도전' 원년 멤버였던 정형돈과 노홍철은 각자의 이유로 불참한 대신 영상 편지를 전했다. 노홍철은 시청자들에게 큰절하면서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실시간 시청자들은 '무한도전' 시즌2를 요청했으나 이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확실한 답을 하지 못했다. 대신 유재석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고, 다른 멤버들도 방송이 아니더라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하는 방법을 알았으니 종종 모여서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멤버들 모두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이 커보였다.
'무한도전'은 끝났지만, 시청자들은 여전히 '무한도전'에 대한 관심을 보내고 있다. 멤버들 역시 그 관심에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박명수와 정준하는 오랜만에 '하와 수' 댄스를, 정준하는 '로라정' 연기를 했고, 하하는 즉석에서 한 시청자와 영상 통화를 하는 이벤트도 펼쳤다. 변함없이 '무한도전'을 보는 것처럼 여전히 유쾌한 분위기가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더했다.
한편 김태호 PD는 상반기 새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무한도전' 시즌2에 대해서는 아직 MBC, 김태호 PD, 멤버들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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