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경증 치매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치매환자 단기 쉼터’를 운영한다. 쉼터에 등록 후에는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올 6월 21일까지 3개월 과정의 ‘경증치매환자 쉼터 프로그램’을 주 3회 하루 3시간씩,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치매환자 단기 쉼터’는 경증 치매환자의 치매 악화를 방지하고 전문적인 인지 건강 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치매환자를 돌보는 주보호자 및 가족의 부양부담 스트레스를 줄이고 휴식도 제공한다.
특히 인지재활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작업치료사와 응급상황 대처 인력인 간호사가 필수적으로 배치된다.
이용 대상자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다. 장기요양서비스를 포함한 치매지원서비스를 신청, 대기 중이거나 신청하지 않은 경증치매환자도 포함된다.
대상자들에게는 중앙 치매센터가 인증한 ‘이음 프로그램’을 비롯해 치매환자가 다양한 인지자극과 정서적 안정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작업치료 △IT인지기기를 활용한 그룹전산화인지치료(Cotras-G) △원예·음악·미술치료 및 운동치료 △안전 및 건강교육 △나들이 등 각 분야 전문강사를 초빙할 예정이다.
치매환자 단기 쉼터에 대한 내용은 상록수 치매안심센터(031-481-5796~1)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상록수 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5월 개소 이후, 총 2기의 쉼터 프로그램을 운영 24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며 “올해에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2기의 쉼터운영과 1대1 방문형 쉼터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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