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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불만은 방음ㆍ층간소음ㆍ주차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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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불만은 방음ㆍ층간소음ㆍ주차문제’

입력
2019.04.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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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주거실태조사ㆍ정책 용역

저소득층, 월세 다가구 단독 비중 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울산의 주거특성은 아파트 거주가 주를 이루며, 자가, 월세, 전세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시가 발주한 ‘울산시 주거실태조사 및 주거정책 수요 발굴 연구용역’에서 밝혀졌다.

용역 결과 울산시 가구의 주거특성은 전반적으로 아파트 거주가 주를 이루며, 아파트 중심의 주거환경이 보편적으로 나타났다. 자가 거주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전세거주보다 월세 거주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소득계층일수록 월세, 다가구 단독주택 거주 비중이 높았다. 전반적인 주택과 주거환경 만족도 조사에서 3점 이상(5점 척도)으로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저소득계층과 임차가구의 주거환경 만족도는 낮은 편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택시설요소 중에서는 ‘방음 및 층간소음’이 주거환경요소에서는 ‘문화시설 접근’과 ‘주차시설 이용’부분에서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 의사가 있는 가구의 향후 주택 및 주거지는 아파트 유형의 자가로 이주를 가장 많이 원했으며, 주거선택 시 저소득계층일수록 주택가격과 임대료 등 경제적 요인을 더 중요시했다. 고소득계층일수록 교통, 편의시설, 교육환경 등 주거환경을 더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임대주택의 입주의향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저소득계층일수록 입주의향이 높아 저소득계층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필요한 울산시의 주거정책으로는 ‘공공임대주택의 신규 공급’, ‘임대료 보조’, ‘도심지 주거환경정비’, ‘기존주택을 활용한 공공임대주택 확보’ 순으로 응답했다. 노후주택정비를 위해서는 주거환경개선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하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울산시는 이번 주거실태조사 결과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변화하는 인구 및 가구특성과 타 지역과 차별되는 여건을 반영한 ‘2030년 울산광역시 주거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주거실태조사를 통해 울산시민의 주거환경, 가구특성, 주거복지 등에 관한사항을 파악 분석해 향후 수립할 주거종합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정부의 변화된 주거정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거실태조사는 지난 2010년 수립된 ‘2020 주택종합계획’이 목표연도에 도달함에 따라 ‘2030주거종합계획’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총 6,332가구를 대상으로 2018년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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