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지방경제협력과 FTA 정책 발표회’가 3월30일 오전10시30분 인천송도국제도시 동북아무역센터(포스코대우타워) 8층 웨이하이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궁정 중국 산둥성(山東省)장, 양려 웨이하이(威海)시 부시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윤관석 국회의원, 남평오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 이희재 인천중국민간경제협의회 회장, 구진성(谷金生) 주한중국공사참사 등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본부세관과 칭다오세관에서는 한ㆍ중 FTA 체결에 따른 관세정책을 발표하고 인천시와 웨이하이시에서는 인천-웨이하이 복합운송 활성화를 위한 대책 등을 발표해 한·중 무역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중지방경제 협력 및 사항연동(四港聯動)으로 동북아 물류허브 조성(웨이하이시) △한중 무역구 관세정책(인천본부세관·칭다오 해관) △한중지방경제 협력사항(인천시) △한중 산업단지 건설 현황(옌타이시) △산둥성-유럽 간 컨테이너 열차로 국제 대통로 건설(산둥고속그룹)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박남춘 시장은 “한ㆍ중 지방경제협력과 FTA 정책 발표회는 앞으로 인천시와 산둥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 인천과 산둥성은 우호를 더욱 돈독히 하여 공통된 관심 분야에서 협력관계가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인천 위해시와는 뗄 수 없는 경제적 교류를 일찌감치 시작한 관계라 웨이하이와 카페리항로는 상징적”이라고 덧붙였다.
남평오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은 " 산둥성 웨이하이시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접한 지리적, 역사적으로 인연이 매우 깊고 친근한 도시이며 중국 지방자치단체 중 한국과 가장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만큼 돈독한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리 웨이하이시 부시장은 정책발표에서 “오늘 한중경제협력 정책발표회를 통해 양국간 관광 및 물동량 증대 등 정책분야의 공동 발전과 민간 분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어 양국간 교류 및 추진정책이 더욱 촉진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희재 인중민간경제협의회 회장은 "인천과 웨하이는 한중 FTA의 시범 도시로 지리적으로 가깝게 위치해 있고, 특히 인천은 중국을 포함 동남아 수출입의 교두보로 경제는 물론 문화 및 민간 친선교류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전략적인 요충지로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둥성은 인천시와 지리적·역사적으로 인연이 매우 깊고 우호교류협정(2004), 공무원 상호 파견 협정(2005), 인천-산둥성 연석회의 메커니즘 비망록 체결(2015) 등 중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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