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종영한지 1년이 지났다.
31일 YTN은 "김태호 PD와 '무한도전' 멤버들이 종영 1주년을 맞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회동한다.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태호 PD는 지난달 열린 MBC의 방송광고 연간 선판매 관련 설명회에 발제자로 나서 새로운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하며 "3월 31일 '무한도전' 종영 1주년을 맞아 시청자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한 바 있다. 이 선물이 어떤 방식으로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3월 '무한도전' 종영 관련 기자간담회에서도 김태호 PD는 "언젠가 다시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2006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3년 동안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등 종영까지 함께 한 원년 멤버를 비롯해 노홍철, 광희, 양세형, 조세호 등 예능 대세들이 출연해 매회 색다른 특집을 선보이면서 예능계에 의미 있는 각종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종영 후 정확히 1년이 지나는 동안, '무한도전' 멤버들은 서로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김태호 PD는 지난해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이후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 지난달에는 MBC 방송광고 연간 선판매 관련 설명회에 참석해 "상반기에 후배 PD들과 협업한 새로운 포맷의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김태호 PD의 차기작 편성 및 방송 시기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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