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박이 ‘리갈하이’를 마무리 지은 소감을 전했다.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에서 윤박은 강기석 역을 맡아 기존에 없던 신선한 변호사 캐릭터를 완성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변호사 연기에 도전한 그는 말에 힘을 싣고자 고심했고, 방송을 통해 이러한 노력의 결과를 입증했다.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속시원한 변론을 펼치며,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담아냈다. 훈훈하고도 선한 비주얼은 연기에 신뢰감을 더했고, '아프리카 속담' 같은 개성 있는 대사로 유쾌함을 줬다.
게다가 함께 호흡을 맞춘 진구(고태림)와 매회 긴장감 가득한 대립을 형성해, 예측을 뛰어넘는 재미를 선사했다.
윤박은 “매 작품을 통해서 느끼는 부분이지만, 앞으로 배우로서 가야할 길이 멀다고 느꼈다”며 겸손한 메시지를 전했다.
“준비하는 과정과 그 결과에 대해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고 말을 이어간 그는 “모자란 점을 채우고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며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리갈하이’와 함께 해준 모든 동료들, 시청자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는 진심 어린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윤박은 ‘리갈하이’ 후반부에 검사로 전향하면서 인물의 심리 변화를 세심하게 그려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지난해 KBS2 ‘라디오 로맨스’에서 라디오 PD 이강 역을 맡아 온도차 매력을 한껏 발산한 바 있다.
이후 드라마 스페셜 ‘참치와 돌고래’에서 수영 강사를 연기해, ‘2018 KBS 연기대상’ 남자 연작 단막극상을 거머쥐었다.
끝없는 변신 속에서 안정된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윤박이 다음에는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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