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와 신안군이‘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공동 개최에 이어 지역연계 관광활성화에 나선다.
목포시는 신안군과 함께 최근 목포시청에서 신안천사대교와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을 앞두고‘신안ㆍ목포 연계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측은 오는 8월 8일에 개최되는 ‘제1회 섬의 날’기념행사 공동 개최 등 상생발전 협력강화에 이어 다음달 4일 개통예정인 신안 천사대교와 5월 3일 목포 해상케이블카 개통의 관광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협약에 나섰다.
이날 업무협약은 △신안~목포 연계 요트 코스 개발 △박물관ㆍ미술관 교류전 및 전시행사 공동 유치 △양 시ㆍ군 거주민 유료 관광시설 입장료 할인과 상대 시군 관광 티켓 소지자 입장료 할인 △버스노선 신설 △공동마케팅 등 5가지 과제를 선정하고 힘을 쏟기로 했다.
또 양 시ㆍ군은 실무부서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실제로 신안군은 섬의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흑산홍어, 뻘낙지, 민어, 병어 등 풍부한 사계절 먹거리가 있다. 여기에다 목포의 음식, 유달산, 근대역사기념관 등 볼거리가 산재해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목포와 신안은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한 형제와 같은 관계”라며 “앞으로 해양관광을 더욱 활성화해 한 단계 높은 경제공동체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종식 목포시장도“관광객이 머무르면서 즐기는 지역으로 발전시키고, 양 시ㆍ군 주민의 삶의 질과 편의를 향상시키는데 전폭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