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의 대표적인 관광체험 상품인 황포돛배가 영산포선착장으로 복귀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 4대강위원회의 영산강 죽산보 개방 방침에 따라 강 수위가 낮아져 지난해 11월부터 황포돛배를 다야선착장으로 옮겨 임시 운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완전 개방했던 죽산보가 환경부 수위정책에 따라 오는 9월까지 물의 양을 충분하게 확보, 황포돛배는 기존의 보금자리였던 영산포선착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영산강황포돛배는 다음달 6일부터 9월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시간 정각에 영산포선착장을 출발해 나주시 다시면 천연염색박물관까지 왕복 10㎞ 구간을 약 50분 동안 운행한다.
배 이용 요금은 어른 8,000원, 경로ㆍ청소년 6,000원, 나주시민ㆍ국가유공자ㆍ어린이ㆍ시티투어참가자 등은 4,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 관광객은 1,000원 할인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황포돛배가 옛 선착장으로 복귀해 4월 홍어축제와 더불어 영산포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승객 안전과 이용불편이 없도록 위생관리와 친절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