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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갈하이’ 구원 “첫 악역, 두려웠지만 응원에 용기 냈다” 종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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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갈하이’ 구원 “첫 악역, 두려웠지만 응원에 용기 냈다” 종영 소감

입력
2019.03.3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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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갈하이’ 구원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빅픽처엔터테인먼트 제공
‘리갈하이’ 구원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빅픽처엔터테인먼트 제공

‘리갈하이’에서 역대급 악역으로 변신했던 구원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구원은 최근 ‘리갈하이’의 모든 촬영을 마치고 소속사 빅픽처엔터테인먼트의 영상을 통해 “중간에 투입됐음에도 좋은 감독님, 스태프들 덕분에 오늘 마지막 촬영을 잘 마쳤다”며 “사실 악역을 처음 하는 것이어서 여러 가지로 두렵기도 했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과 시청을 해 주셔서 용기를 얻고 끝까지 잘 할 수 있었다”고 ‘리갈하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구원은 “다음에는 더 좋은 작품,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미소를 지어, 평소의 긍정적이고 예의 바른 모습을 엿보게 했다.

배우 구원은 ‘리갈하이’에서 주인공 고태림(진구)과 각종 악연으로 얽힌 ‘절대 악역’ 재벌 2세인 성기준 역할을 맡아, 드라마 중반부터 ‘악의 축’으로 자리잡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리갈하이’의 성기준은 노인 폭행부터 회사 자금 횡령까지 다채로운 악행과 만나는 모든 캐릭터를 분개하게 만드는 제멋대로인 성격,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비굴한 모습 등으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한껏 샀고, 배우 구원은 이를 통해 캐릭터를 살리는 연기력을 증명했다. 성기준의 악행이 계속될수록 구원의 악역 변신에 대한 찬사는 더 커졌다.

구원이 맡은 성기준이 과연 고태림에게 어떤 방식으로 응징을 당할지 종영을 앞두고 관심사인 가운데, 구원은 ‘검찰’ 앞에서 해맑게 웃는 종영소감을 통해 성기준의 운명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배우 구원이 ‘절대 악역’ 성기준으로 마지막을 장식할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는 30일 오후 11시 최종회인 16회로 막을 내린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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