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해찬·홍영표, 한국당 황교안·나경원 지원유세
4.3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앞 마지막 주말이자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여야 지도부가 경남 통영 고성에 집결해 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고성에 머물며 봉숫골 축제, 굴 축제 등 인파가 많이 몰리는 지역 행사를 방문해 표심을 공략했다. 이 대표는 양문석 후보와 함께 축제 현장을 돌며 침체한 지역경제를 되살릴 후보가 집권여당의 강력한 지원을 받는 양 후보임을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는 의원들에게도 이번 주말 경남 통영·고성 지역에 유세 지원을 위한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현재 여론조사에선 다소 열세지만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당의 총력 지원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홍영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현역 의원 30여명이 방문해 통영 삼성생명 건물 앞에서 대규모 유세전을 벌일 예정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이날 오전부터 통영 지역 행사를 돌며 집중 유세에 나섰다. 황 대표는 정점식 후보와 동행해 복음 신협 그라운드 골프대회, 초등학교 운동회 등 행사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에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처음으로 통영에 내려와 정 후보자와 함께 한려수도 굴 축제 개막식, 꽃나들이 축제 현장을 찾아 유세를 지원한다. 특히 이날 오후4시부터 중앙동 활어시장 앞에서 지원 연설을 하고 소속 의원들과 시장을 돌며 유세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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