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남성 아이돌그룹 가수 A씨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B씨는 2010년 5월 고양시 일산 자신의 집에 찾아온 A씨가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25일 경찰에 접수했다.
B씨는 고소장에서 자신은 분명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A씨가 강압적으로 ‘몸을 만지고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자신이 일하던 바에서 A씨를 만나 알고 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7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곧 A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소인 조사만 벌인 상태여서 성폭행 혐의 여부에 대해 섣불리 말하기 곤란하다”며 “수사 초기 단계라 더 이상의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A씨 측은 고소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무고 등의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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