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광복회와 독립기념관 공동으로 도산 안창호선생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1878년 11월 평남 강서군 초리면 봉상도(일명 도롱섬)에서 태어난 선생은 18세에 구세학당 보통부를 졸업하고 조교를 맡아 학생을 지도했다. 독립협회에 가입한 선생은 귀향해 독립협회 관서지부를 설립, 민권운동에 뛰어들었다. 1902년 결혼 직후 미국으로 건너간 도 선생은 리버사이드 일대의 한인지도자로 부상했다.
1913년 5월 8도 대표를 선정해 민족을 지도해 나갈 수 있는 중견 인물을 배출하기 위한 동맹수련단체로서 흥사단이 출범했다. 선생의 주도로 조직된 흥사단은 무실역행, 국민개업 등을 목표로 독립운동을 위한 조직적 재정후원과 일꾼 양성을 통한 민족독립의 사명 완수에 매진했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해군은 작년 9월 우리나라가 독자 설계한 첫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을 진수했다. 이 잠수함은 2022년 1월에 실전 배치된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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