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경기도 쌀 산업과 공유농업의 접목’ 포럼 개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경기도 쌀 산업과 공유농업의 접목’ 포럼 개최

입력
2019.03.29 17:51
수정
2019.03.29 23:42
0 0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촌 활성화 현장포럼'을 경기 연천군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김태헌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촌 활성화 현장포럼'을 경기 연천군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김태헌 기자

쌀 산업 활성화와 쌀 소비량 감소 문제를 농업인과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9일 경기 연천군에서 농업인, 시민단체, 학계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산업 활성화 현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쌀 산업과 공유농업의 접목 사례가 주로 논의됐다. 김탁순 백학쌀닷컴 대표, 이재만 한섬 대표, 이근이 우보농장 대표가 각각 ‘도시와 농촌을 행복하게 아름다운 공유농업’, ‘나락 유통과 활성화 방안’, ‘노마드 농부의 토종쌀 자급자족 프로젝트’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탁순 대표는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여러 농가와 함께 공동 육묘 작업을 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을 위해선 직접 판로를 개척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만 대표는 “소비자들의 쌀 소비 방식이 변했다”고 평가한 뒤 “신선한 쌀을 얻기 위해 도정기를 직접 이용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만큼 나락 유통 방식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근이 대표는 “쌀 농가들도 정부에 지원만 바랄 것이 아니라 도시민이 농촌과 쌀에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전문가와 참석자 간 종합토론도 이어졌다. 정구현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장은 “농촌에 있는 자원들을 소비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식을 찾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태희 경기도 농업정책과 팀장은 “지금까지 우리가 농산물 유통을 어떻게 바라봤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지금까지 품질을 높이고 생산품을 늘리는 데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소비자들의 생활 방식 변화도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신희원 소비자시민모임 경기지회장은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게 나락이나 현미 등 쌀 유통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럼 회장을 맡은 농경연 김용렬 미래정책연구실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쌀 농업과 소비는 변화하고 있지만 식량 안보 차원에서는 물론 가장 경쟁력 있는 농산물로서도 쌀 농업에 더욱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헌 기자 119@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