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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경제 폭망’을 보여주는 9개 경제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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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경제 폭망’을 보여주는 9개 경제차트

입력
2019.03.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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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의 처참한 경제상황을 차트 9가지로 설명한 WSJ 온라인 기사.
베네수엘라의 처참한 경제상황을 차트 9가지로 설명한 WSJ 온라인 기사.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한때 중남미의 우등생 베네수엘라 경제가 유가폭락 및 과도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급전 직하한 상황을 설명하는 9가지 경제차트를 소개했다. 이 차트들은 국내총생산(GDP)과 외환보유액 등 대부분의 거시지표에서 중남미 주변국을 압도하던 이 나라가 2010년대 중반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 8년 만에 3분의1로 쪼그라든 GDP

베네수엘라의 연도별 GDP 자료: WSJ
베네수엘라의 연도별 GDP 자료: WSJ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2010년대 초반 3,300억달러까지 팽창했던 이 나라 GDP는 지난해 1,000억달러 미만으로 감소했다.

<2> 연도별 GDP 성장률

. 장기침체에 빠졌던 세계 주요 나라의 경기침체 당시 성장률을 비교한 차트.
. 장기침체에 빠졌던 세계 주요 나라의 경기침체 당시 성장률을 비교한 차트.

베네수엘라 경제는 본격 침체기에 접어든 2013년 이후 매년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게다가 해가 갈수록 마이너스 성장률의 폭이 확대되고 있다.

<3ㆍ4> 급등하는 물가

베네수엘라의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
베네수엘라의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
. 주요 인플레이션 피해국의 물가급등 상황. 초 인플레이션 기간의 월평균 물가상승률.
. 주요 인플레이션 피해국의 물가급등 상황. 초 인플레이션 기간의 월평균 물가상승률.

베네수엘라 서민들은 경제성장률 하락과 함께 폭등하는 물가로 고통을 받고 있다. 2017년 이후 매월 물가가 최소 25%씩 상승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서는 1월 한달 동안 물가가 2.5배나 급등했다.

<5> 바닥을 드러낸 국가 재정

베네수엘라의 연도별 GDP 대비 재정적자
베네수엘라의 연도별 GDP 대비 재정적자

경제 악화에도 불구, 포퓰리즘 정책에 따라 확정된 정부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국가부채를 늘리다 보니 베네수엘라의 연간 재정적자는 GDP의 37%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6> 급감하는 소득세수

석유산업을 제외한 부분에서 거둬들이는 소득세수 증감율.
석유산업을 제외한 부분에서 거둬들이는 소득세수 증감율.

경제가 파탄상황에 직면하면서 근로자 혹은 자영업자들이 납부하는 소득세가 사실상 전무한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7> 감소하는 원유생산량

베네수엘라 연도별 원유 생산량.
베네수엘라 연도별 원유 생산량.

베네수엘라 경제의 유일한 버팀목인 원유생산마저 2016년 이후 급감하고 있다. 미국의 제재와 외화 부족으로 원유생산 시설에 대한 보수 및 투자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8> 해외 송금으로 연명하는 베네수엘라 국민

연도별 해외로부터 송금되는 외화
연도별 해외로부터 송금되는 외화

베네수엘라 경제가 악화하면서 최근 몇 년간 340만명이 해외로 탈출했다. 해외 탈출에 동참하지 않은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외국에 있는 형제와 친척이 송금하는 돈으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그에 따라 베네수엘라로 유입되는 해외 송금액이 2017년 이후 매년 두 배로 늘어나고 있다.

<9> 확대되는 자산ㆍ소득 양극화

베네수엘라의 계층별 소득분배 상황
베네수엘라의 계층별 소득분배 상황

경제 몰락의 고통은 저소득계층에 집중되고 있다. 전체 소득에서 상위 10% 계층에게 돌아가는 비율이 2014년에는 30%를 맴돌았지만, 2017년에는 60%를 넘어섰다.

손영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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