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경 전 보험연구원 부원장이 차기 보험연구원장에 내정됐다. 2008년 보험연구원이 설립된 지 8년 만에 첫 ‘내부 승진’ 원장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업계 10개 회원사로 구성된 보험연구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안 내정자와 이순재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허연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등 3명을 면접 심사하고 안 내정자를 차기 보험연구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안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30년간 보험업계에 몸담아 온 실무형 보험학자로 꼽힌다. 보험연구원이 보험개발원 산하 보험연구소일 때부터 연구원으로 소속돼 활동했고, 보험연구원 금융정책실장ㆍ연구조정실장을 거쳐 2012년부터 5년간 보험연구원 부원장을 맡았다. 현재는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안 내정자는 다음달 2일 사원총회에서 40개 회원사 투표를 거쳐 5일 임기가 만료되는 한기정 현 원장의 뒤를 이을 신임 원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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