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박신아가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박신아는 이번 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 13~16회에서 성접대 피해자인 신인 여배우 최서희 역으로 등장해 최근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연예계의 충격적인 사건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지난 방송에서 최서희(박신아)는 권력층을 대상으로 한 성접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제보에 현장 잠복에 나선 한석주(주진모)를 발견하고는 본인이 제보자라고 밝히며 집안에 카메라를 설치해 줄 것을 간절하게 요청, 등장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증거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두려움에 떨면서도 적극적으로 남검사(오태경)에게 성접대를 하거나, “이제 이것도 마지막”이라며 손목을 그으며 자살시도까지 하는 최서희의 모습은 연예계의 추악한 스캔들을 고스란히 떠올리게 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방송에서도 박신아는 오랫동안 성폭력과 가학 행위에 시달리며 고통받았던 최서희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을 높이는가 하면 주진모, 한예슬(지수현 역)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 수없이 변하는 감정의 변주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올해 1992년생인 박신아는 배우 감우성, 유인영 등이 소속된 에잇디크리에이티브의 신인배우로 큰 키와 시원시원한 마스크가 매력적이며, 독립단편 ‘부고’, ‘아니’, ‘합의’ 영화 ‘내 안의 그놈’, ‘7호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