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파 술타나라는 20살의 방글라데시 여성이 남자 아이를 조산한 지 한 달이 채 못돼 또다시 쌍둥이를 낳았디고 그녀의 출산을 도운 의사가 밝혔다고 영국 BBC가 28일 보도했다.
이 여성은 지난 2월 말 남자 아기를 낳았으며 26일 뒤인 지난 21일 또다시 진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또다른 쌍둥이가 뱃속에 있는 것으로 밝혀져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남녀 1명씩의 쌍둥이를 낳았다.
술타나는 자궁이 2개이어서 이 같은 일이 가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의사는 3개의 난자가 동시에 수정돼 2개의 자궁에 착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쌍둥이는 아무 이상도 없이 건강해 수술 나흘 뒤인 25일 산모와 함께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술타나의 제왕절개 수술을 집도한 의사 세일라 포다르는 "매우 놀랐다. 이러한 일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술타나는 아기가 3명이나 생겨 기쁘지만 남편의 수입이 한 달에 100달러(약 11만3700원)에도 못미쳐 아기들을 어떻게 키울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궁이 2개인 중복자궁(Uterus Didelphys) 여성은 생각처럼 드물지 않다고 한 산부인과 의사는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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