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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안과질환, 조기진단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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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안과질환, 조기진단 플랫폼’ 개발

입력
2019.03.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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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ㆍ부산TPㆍ부산대병원 등 ‘협업’

“AI기반 시민 눈 건강관리 서비스”

안저카메라 기반 진단서비스 개념도.
안저카메라 기반 진단서비스 개념도.

부산시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안과질환에 대한 조기진단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안과질환 진단 서비스 플랫폼 개발사업’을 올해 신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부산대병원, 부산테크노파크,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등과 협업해 4월부터 이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시력손상 주요 질환자 수는 연평균 8.5% 증가하고, 이에 따른 진료비도 2017년 기준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9% 증가한 가운데 치료시기를 놓친 당뇨병환자의 완전실명은 연 2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지역 의료기관 주관 연구개발(R&D) 공모사업을 통해 지난 12일 부산대병원을 사업자로 최종 선정하고, 3년간 총사업비 15억원으로 AI 기능이 탑재된 보급형 고성능 안저촬영기 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사업으로 시는 2021년까지 보급형 안저촬영기 및 진단용 AI 서비스를 개발해 16개 구ㆍ군 보건소 등에 보급할 예정이며, 편리하고 고도화된 기능을 갖춘 최신 기기로 개인의 눈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안과질환의 조기진단 및 예측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4차산업 기술인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한 시민 맞춤형 의료서비스로, 기존 치료(Cure) 중심에서 예방ㆍ관리(Care) 중심의 헬스케어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시민의 건강 향상은 물론 새로운 융합기술 시장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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