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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미세먼지 종합저감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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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미세먼지 종합저감체계 구축

입력
2019.03.2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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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T/F팀 본격 가동

“모든 분야에 전사적 역량 집중”

한국남부발전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T/F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T/F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미세먼지 저감과 국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T/F를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종합대책 T/F에서는 기존 설비개선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관리체계 수립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 연구개발, 친환경 연료 도입, 생활환경 개선, 사회사업 추진 등 미세먼지와 관련 모든 분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T/F활동으로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아이디어와 실행과제를 도출해 2021년까지 2만866톤, 장기적으로 2만7,503톤을 저감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석탄발전 위주의 저감활동과 투자를 LNG복합발전 및 유류발전까지 확대해 설비를 개선하고, 최신 기술개발과 적용을 통해 발전설비의 친환경적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나노)과 공동 기술개발한 고성능 탈질촉매의 도입과 탈황설비 최적개선 사업을 통해 황산화물 및 먼지 배출농도를 국내 최저수준으로 향상시킨 남부발전은 해당 성과를 2021년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옥외저탄장의 비산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상하역기 비산방지제 살포설비’와 ‘석탄취급계통 물안개 살포설비’를 확대 적용하고, 옥외저탄장의 옥내화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연료 구매와 하역에 있어서도 저감책 마련에 나선다. 석탄 구매 시 대기오염물질 발생 원인물질인 황분 등에 대한 입찰가격 페널티를 부과해 저유황탄을 우선 도입하고,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설치를 통해 석탄 수송선의 하역항 정박 중 미세먼지 발생을 줄일 계획이다.

또 제주도 한림발전소의 연료를 등유에서 LNG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생활환경 속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차량 2부제 시행과 업무용 차량을 수소차나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밖에 환경개선기금 조성과 국민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에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소 주변지역에 공기청정기 및 방진망 보급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신정식 사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친환경 전력의 공급은 공공기관으로서 우리의 숙명”이라면서 “미세먼지 저감 T/F활동을 통해 전사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국민에게 더 깨끗한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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