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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식당 근처서 차량 폭발…최소 11명 사망

입력
2019.03.2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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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무장단체 알 샤바브 소행 가능성 

26일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의 한 식당 인근에서 차량이 폭발, 최소 1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무장을 한 경찰이 사건 발생 지역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모가디슈=AP 연합뉴스
26일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의 한 식당 인근에서 차량이 폭발, 최소 1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무장을 한 경찰이 사건 발생 지역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모가디슈=AP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오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의 한 식당 근처에서 폭탄이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폭발,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소말리아 당국은 "이번 폭발로 현재까지 11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 경찰은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손님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폭발 테러의 버후를 자처하고 있는 무장단체는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다만 소말리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 샤바브에 의한 테러가 모가디슈 등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빈발했던 점에서 이번 사건도 알 샤바브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23일에도 모가디슈 정부 청사에서 차량 폭발 테러가 발생, 노동부 차관 등 5명이 숨졌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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