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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 효신상사 대표 “한우 매출 하루 만에 1억… 티몬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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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 효신상사 대표 “한우 매출 하루 만에 1억… 티몬 덕분”

입력
2019.03.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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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 효신상사 대표. 티몬 제공
김효섭 효신상사 대표. 티몬 제공

한우 등심 1만 2,000개, 매출로 환산하면 1억원이 넘는 신기록. 김효섭(36) 효신상사 대표가 단 하루 만에 판매한 기록이다. 티몬에서 ‘농협 안심 한우로 꿀딜’ 프로모션을 진행한 덕분이다.

“부모님께서 한우 도소매업 가공장을 30년 이상 운영하셨는데 가장 어려운 점이 유통 판로의 확장이었어요. 부모님을 돕고 싶었죠.”

김 대표가 사업을 시작한 계기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신선식품을 팔면 성공할 거라고 확신했다.

신선신품을 온라인 판매할 때 어려운 점도 있었다. 바로 신뢰도와 채널의 문제였다. 김 대표는 “사진 한 장만으로는 고객들에게 품질에 대한 확신을 전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그의 전략은 ‘브랜드’와 ‘유통 판로’였다. 그는 “오프라인 중심으로 판매되던 농협안심한우 브랜드를 정면에 내세웠고, 젊은 소비자층이 많은 티몬에서 팔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의 생각은 적중했다. 티몬에서 진행한 농협안심한우로 꿀딜 프로모션으로 하루 만에 한우 등심 1억원어치를 판 것이다. 김 대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제품 신뢰를 강화할 수 있도록 가격과 상품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갔다. 그 결과 처음 사업을 시작한 5년 전과 비교하면 7배 이상 늘어난 매출 35억 원을 달성했다. 그 새 직원도 1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효신상사 전체 매출에서 티몬을 통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이른다. 김 대표는 “티몬의 ‘슈퍼특가’, ‘단 하루’ 등 다양한 프로모션에 참여했고, 매출은 꾸준히 상승했다. 최근 티몬의 대표 타임 마케팅 매장인 ‘1212타임’에 참여하며 월 40%가 넘는 매출 신장을 세웠다”고도 말했다.

김 대표가 생각한 타임 매장의 강점은 ‘한정판매’다. 하루를 여러 시간대로 나눠 지정된 시점에 선보이기 때문에 파트너로서 참여 기회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상품경쟁력만 갖추면 모바일 메인 노출도 추가비용 없이 진행 가능하기 때문에 파급력도 강력하다”며 “고객 입장에서도 차별화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어 고객과 파트너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목표는 ‘아이들까지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 개발’이다. 그는 “신선식품의 온라인 구매가 매년 확장하는 만큼 농협안심한우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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