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계 원로인 하두봉 서울대 명예교수가 28일 오전 11시44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88세.
서울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일본 도호쿠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모교인 서울대 분자생물학과에서 후학 양성에 매진했고,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과 부총장, 문교부 학술진흥위원회 위원장, 광주과학기술원 원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민훈장 목련장과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받았고, 저서로는 ‘자연과학개론’, ‘일반동물학’, ‘현대과학과 윤리’, ‘인간이란 무엇인가’ 등을 남겼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 오전5시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