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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ㆍ시민사회ㆍ산업계 모여 ‘저탄소 사회’ 청사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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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ㆍ시민사회ㆍ산업계 모여 ‘저탄소 사회’ 청사진 만든다

입력
2019.03.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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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강북구 북한산에서 바라본 도심 상공에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다. 뉴스1
24일 서울 강북구 북한산에서 바라본 도심 상공에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다. 뉴스1

민간 부문 관계자 60여명이 머리를 맞대고 한국의 저탄소 사회를 위한 청사진을 만든다.

환경부는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50 저탄소 사회 비전 포럼’을 발족한다고 28일 밝혔다. 2050년 저탄소 사회의 밑그림을 그릴 이번 포럼은 총괄, 전환, 산업, 수송ㆍ건물, 농축수산ㆍ산림ㆍ폐기물, 청년 등 6개 분과에 전문가ㆍ산업계ㆍ시민사회 등의 관계자가 참여한다. 현재 58명으로 구성돼 있다.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2050년 저탄소 발전 전략’을 내년까지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전략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포럼이 발족됐다. 참가자들은 올해 말까지 분과별 심층 토론 및 전체 논의 등을 거쳐 2050년 국가 저탄소 발전 전략에 대한 의견을 모은 후 정부에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전략 수립 과정에는 포럼 이외에 국가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등 21개 국책기관 33명으로 구성된 ‘기술작업반’이 별도로 운영되면서 참여한다. 기술작업반은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 및 감축 목표안 등의 분석작업을 추진하면서 포럼과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포럼과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하반기에 정부안을 확정해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제출할 방침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모두의 환경권이 보장되는 정의로운 저탄소 사회의 청사진이 그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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