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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사무소 남북 소장회의, 하노이 결렬 뒤 5주째 불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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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사무소 남북 소장회의, 하노이 결렬 뒤 5주째 불발될 듯

입력
2019.03.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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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29일 북측 소장 안 온다고 통보”… 소장대리 참석 여부도 불투명

25일 오전 경기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김창수 부소장과 직원들이 탄 버스가 개성으로 향하고 있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25일 오전 경기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김창수 부소장과 직원들이 탄 버스가 개성으로 향하고 있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남북 소장 간 회의가 지난달 말 합의 없이 끝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5주 연속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28일 통일부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연락사무소에 오지 않을 것이라는 통보를 북측 연락대표가 해왔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 황충성ㆍ김광성 소장대리의 복귀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해 북측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소장대리가 돌아올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게 정부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측 소장인) 천해성 차관은 29일 연락사무소에서 업무를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락사무소 기능은 나름대로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북측의 연락사무소 철수 전 근무 인원은 10명 정도였는데, 25일에는 절반 수준만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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