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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 “먹고 마시는 MT 그만”전공 살린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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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 “먹고 마시는 MT 그만”전공 살린 봉사활동 펼쳐

입력
2019.03.28 15:20
수정
2019.03.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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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MT에 나선 간호학과 학생들이 천안의 한 고교에서 감염병 예방교육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남서울대 제공
신학기 MT에 나선 간호학과 학생들이 천안의 한 고교에서 감염병 예방교육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남서울대 제공

남서울대(총장 윤승용)가 신학기 MT를 전공특성을 살린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남서울대에 따르면 올 신학기 MT를 신입생과 재학생의 전공 이해도를 높이고 정규수업에서 배우기 힘든 부분을 실제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보건행정학과,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학생들은 천안지역 교육기관과 복지시설을 방문, ‘의료보건교육 봉사’활동을 벌였다.

물리치료학과, 스포츠건강관리학과, 글로벌지역문화학과(일본전공)는 대학 인근 경로당을 방문해 치매 어르신을 위로하는 ‘섬김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특히 간호학과는 홍역, 간염, 결핵, 독감 등의 예방을 위해 천안지역 3개 중 고교와 요양원, 지하철역에서 감염예방교육을 펼쳤다.

공간정보공학과는 모바일 소프트웨어인 스트리트 뷰를 활용해 화성행궁의 야외시설과 화성박물관의 내부 모습을 지도를 만드는 등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남서울대의 학과별 맞춤 봉사활동 MT는 매년 걱정과 우려를 낳았던 국내 대학의 신입생 환영회등 MT 문화를 새롭게 바꾸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사회봉사지원센터소장 정건채 교수는 “봉사와 함께하는 MT가 재학생에게는 자신의 전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신입들에게 전공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대학생활의 보람과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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