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스캔들’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수 승리(29ㆍ본명 이승현)와 정준영(30), 최종훈(29)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다.
27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를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불법 촬영물로 보이는 사진을 퍼뜨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승리를 입건하고, 승리가 직접 사진을 촬영했는지 수사 중이다. 승리는 유포 혐의에 대해서는 시인했으나, 사진은 지인에게 건네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이미 입건된 최종훈도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범죄사실 1건이 추가됐다.
한편 경찰은 지난 21일 불법촬영(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한 정준영을 28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구속 이후 수사과정에서 정준영이 기존 8건 이외에 3건의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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