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저소득 취약계층 청년들이 취업 역량을 높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희망 잡클래스(Job Class)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가정의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비전 컨설팅, 가족코칭 등 취업의욕 고취 프로그램부터 직업훈련ㆍ교육 연계지원, 자격증 취득, 취업지원, 사후관리까지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자격증 등 취업조건을 수료한 청년에게는 시와 자치구가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구직을 알선한다. 시는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자치구를 대상으로 2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사업설명회를 갖고 참여자 욕구조사 등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자치구와 사회복지시설, 일자리 관련 기관 등이 연계한 컨소시엄 형태의 사업 수행기관을 다음달 5일까지 광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집할 방침이다. 이어 4월 중 공모심사위원회를 개최해 3~5곳의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자녀의 교육수준, 취업역량이 결정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희망 잡클래스 사업은 청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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